* 소성리에서 경찰들에게 다구리 당하던 둥글이를 기억한다. 오랫동안 볼 수 없어 궁금했는데, 오늘 페북에서 "모두에게 작별 인사드립니다" 마치 유서를 암시하는 듯한 말로 시작하는 글을 만났다. 아무리 긴 글이라도 읽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페북에 공유해두고 천천히 읽어보려 했다. 그런데 페북 공유 기능을 작동 중지 시켰나보다. 공유가 되지 않아 이렇게 블로그에 옮겨두는 방법을 사용해 본다. ** 정말 너무 긴 글이었다. 작은 제목을 달아 많은 단락을 나누어 주었지만 반복되는 얘기들도 많았다. 그러나 다 읽고 나니 둥글이가 겪었을 고통에 공감이 간다. 안타깝다. 유능한 투사가 이렇게 떠나는 게 슬프다. 변절하는 것도 아닌데 극복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로 투쟁의 대오를 떠나는 이들이 왜 이리 많은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