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던 후배로부터 내 영혼이 악마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억울하고 또 억울한 이야기지만 그가 얼마나 공감과 연대를 잘 실천하는 사람인가 알기에 그의 노력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그가 사랑하는 분(나 또한 사랑하는 분이다. 나는 늘 나의 원칙보다 이 분의 원칙에 더 순종해 왔다.)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응을 원칙으로 삼았었다. 그러나 그의 포스팅을 읽고 이게 나, 강장로와 관련된 이야기임을 깨닫고, 나와 행동패턴이 비슷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깨닫고, 나를 걱정해주는 분들이 생겼다. 나의 무대응 원칙과는 다르게 그 후배에게 대응을 시작했다. 나는 내 영혼을 지배하고 있다는 악마가 누구인가 생각한다. 늘 하루를 반성할 때 오늘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