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23

허깨비

[허깨비] 지금 이 나라 군대는 누구로부터 누구를 지켜주고 있는가? 그들은 허깨비로부터 미국을 지켜주고 있다. 온 힘을 다해! 땅 바쳐 돈 바쳐 목숨 바쳐 미래까지 바쳐가며 미국을 지켜주고 있다. 어느 누구도 지구상 가장 강력한 무력을 가진 미국을 공격하려 하지 않지만, 허깨비는 늘 두려운 법 그래서 선빵만이 살 길이다 칼춤을 추는 미국. 칼춤추는 미국을 따라 이 나라 군대도 칼춤을 춘다. 전쟁에 미친 놈을 전쟁귀신에 씌인 놈을 지켜주기 위해 망나니 칼춤을 춘다. +++++ 2020.04.18 사드저지기독교현장기도소 4년차를 시작하며 페북에 올렸던 시.

낙서장/습작시 2021.04.20

물맷돌이 되고저!

돌에 관한 시 한 편 끄적거리다가 옛날 묵상글로 남겨둔 게 생각나서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지금 읽어도 '참 대견한 얘기를 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는 한 대목을 여기 옮겨 봅니다.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신령한 집을 짓는 데에 쓰일 살아 있는 돌! 그러나 우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자들을 목회자로 섬기며,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위임하고 있지 않습니까? 스스로 주눅들어 반석은 베드로에게, 머릿돌은 예수님께 양보하고,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이는 건 목회자들 몫으로만 여기고, 우리는 그저 '집짓는 사람들의 버린 돌' 신세로 있다가, 저처럼 '골리앗의 이마에 가 박히는 작은 물맷돌'이 되고 싶어하거나, 간음한 여인..

낙서장/습작시 2021.04.06

[스크랩] 간단히 줄인 희생과 양보의 원리

희생양 결정원리 의미 있는 차이 합의하기 운명에 맡기기 사회적 관습을 바르게 이해하고 존중하기 희생자의 태도 자발적으로 미련을 버리고 대가를 바라지 말며 네 사랑을 상대방이 알게 하라 수혜자의 태도 오래참고 기다리기(희생양을 결정할 때) 희생자에 대한 감사와 찬미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사랑에 민감할 것 출처 : 물음표(?)에서 느낌표(!)까지 글쓴이 : doduk 원글보기 +++++ 이 글의 원본은 옛 사이버교실에 있는데 그 글은 최종적으로 이렇게 요약된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를 소제목으로 한 글들을 독파할 수 있다면 좋겠다. 마지막에 덧붙여진 글까지도.

낙서장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