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made in USA] 평화봉사단으로 온 원어민 영어강사가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더니 그 영어 철자를 가지고 가장 많은 단어를 생각해 낸 학생에게 선물을 준다며 게임을 시작했네.나는 7개의 단어를 생각해내서 선물을 받았지. 얼레빗이었어. made in USA ! 파란색 투명한 플라스틱 얼레빗이었네.머리카락을 빗어 넘기는데 특별한 게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다만 빗살을 손가락으로 훑어낼 때 띠리리링 소리가 청명했었지.빗이 아니라 장난감 악기였다고 할까? 집으로 돌아와 특별한 상을 받았다고 자랑을 했네.가족들이 그 빗을 누구에게 줄라고? 내게 물었네.왜? 내 머리는 까까머리, 중학생이었으니까.내 머리카락은 빗을 것이 없었어.누구에게 줄라고? 나중에 장가가서 신부에게 줄 거다! 가족들이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