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진역에 등장한 이 사람에게 읽게 하고 싶은 글
남태령 대첩?을 유투브 라이브 채널을 여러 개 띄워놓고 보고 있었다. 트랙터가 깨지고 농민이 끌려나오는 장면, 경찰들 중에 체포조가 투입되어 참가자들을 끌어가는 장면, 몇 시쯤이었나 잠깐 길을 열어줄 듯 하면서 사당역에 몇 겹의 차벽을 세워놓고는 시민들과 농민들을 분리하려던 움직임 등등 혈압을 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보며 답답했지만, 한강진역까지 겨우 10대의 트랙터가 갔다가 극우보수 전광훈부류와의 충돌을 꺼렸는지 우리가 이겼다 하고 해산하는 장면을 보며, 그래 그래도 이기긴 했어, 긴 동짓날밤을 새운 피로를 풀었다. 곧 잠들었지.남태령에서 본 수많은 시민들의 후원과 헌신,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눈물겨운 감동을 느끼면서, 이제 나는 물러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그러나 물러나기 전에 극우 유투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