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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대첩?을 유투브 라이브 채널을 여러 개 띄워놓고 보고 있었다. 
트랙터가 깨지고 농민이 끌려나오는 장면, 경찰들 중에 체포조가 투입되어 참가자들을 끌어가는 장면, 몇 시쯤이었나 잠깐 길을 열어줄 듯 하면서 사당역에 몇 겹의 차벽을 세워놓고는 시민들과 농민들을 분리하려던 움직임 등등 혈압을 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보며 답답했지만, 한강진역까지 겨우 10대의 트랙터가 갔다가 극우보수 전광훈부류와의 충돌을 꺼렸는지 우리가 이겼다 하고 해산하는 장면을 보며, 그래 그래도 이기긴 했어, 긴 동짓날밤을 새운 피로를 풀었다. 곧 잠들었지.

남태령에서 본 수많은 시민들의 후원과 헌신,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눈물겨운 감동을 느끼면서, 이제 나는 물러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물러나기 전에 극우 유투브에 심취한 형님들에게 한 마디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글을 다시 꺼내보았다.
남태령 대첩 초반이나 사당역으로 행진할 때도 그곳까지 와서 빨갱이들이라고 욕하는 사람이 보였다. 마지막에는 한강진역에서 몸을 던져 싸우려고 덤비는 자도 있었다. 위 사진은 바로 그 사람을 유투브 영상에서 캡처해 둔 것이다.
그들은 어쩌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엄호해 가면서까지 반민주적인 신념을 갖게 되었을까? 그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파괴적이고 전투적인 사고방식, 75% 이상의 국민들을 향해 대적하면서 자신들만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착각하게 되었을까?
바로 그러한 사고방식을 횡행하게 만든 역사적 오보, 신탁통치오보사건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5년전쯤 형님에게 보냈던 글을 우선 꺼내서 여기 보여드리고자 한다. 

2020.01.21 - [편지글/보수유투버에 귀기울이는 형님께] - 신탁통치 오보사건을 아십니까? (2020.01.21)

 

신탁통치 오보사건을 아십니까? (2020.01.21)

섣달 그믐달이 하얗게 빛나는 새벽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잠못들고 깨어 일어나 형님 생각을 합니다. 일요일 저녁 세 번째 편지를 톡으로 전해드린 후, 형님 답장을 받으면서 한편으론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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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위키백과
나무위키의 신탁통치 오보사건 항목을 꼭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나무위키의 기사가 매우 상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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