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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을 하면서 '나름 심사숙고를 하고, 최악의 최악까지 미리 점검해보면서 한' 선택이라는 이유로
"난 이 선택에 대하여 평생 후회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했던 선택들이 있다.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설 때마다 그런 선택을 해 왔다.
업(業)을 선택할 때도 그랬다.
배우자와의 만남을 결혼으로 이어갈 때도 그랬다.
누군가의 동지가 되어 싸움을 선택할 때도 그랬다.
누군가의 아비가 되어가면서도 그랬다.
하늘을 생각하며 신앙생활의 둥지를 만들어갈 때도 그랬다.
마지막 내 삶의 불꽃을 태울 현장을 대할 때도 그랬다.
그러나 지금 그 때를 후회하지 않는가?
모든 것을 불살라 버렸는데도 아직도 목숨이 남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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