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류(類)가 이렇게 선동하고 있지 않습니까?"이제 니네가 살 길은 그러니까 사회주의 공산주의 밖에 없어!"https://ask2me.tistory.com/13662423 [날마다 묵상]141115「어떤 선동」[날마다 묵상]141115「어떤 선동」 (막2: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빨대를 꽂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노동blog.daum.net[날마다 묵상]141115「어떤 선동」 (막2: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빨대를 꽂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정규직을 내쫓고 그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금요일 9.10] 목요일(9.9) 올해 38번째 국가폭력과 충돌하고 난 뒤, 이제 화요일까지 적어도 4일은 쉴 수 있구나, 편안한 잠으로 빠져들었다. 상황실을 지키는 지킴이 동지들도 미루어 둔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잠시 서울을 다녀오기로 해서 상주하고 있는 지킴이는 나혼자. 그래도 설마 별일이 있겠냐 싶었다. 금요일(9.10) 아침. 늦잠을 자고 서둘러 지킴이초소로 올라가 공사인부들이 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속이 부글거려 마을회관까지 내려가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 사이에 웬 자재를 잔뜩 실은 트럭이 올라와 진밭교 앞에 갓길쪽에 서 있었다. 동영쪽에 집을 짓는 공사가 있다더니 그곳으로 가는 차량일까 싶었다. 홀로 정문앞 평화행동을 해야하나 했는데, 석문쌤이 올라왔다. 트라제에 앰프가 없는 걸 ..
[소성리 할매들의 투지에 경의를!!!] 지난주 목요일 9월 2일 소성리는 올해 36번 째 국가폭력에 신음한 날이었습니다. 주 2회 상시적으로 당하기로는 33번 째였지요. 요즘은 매주 화, 목 아침마다, 우리는 기도회로 모여 도로에 앉고, 경찰들은 저항하면 체포한다며 협박을 퍼부으며 우리를 들어내고. 그 모양새가 서로 하나의 퍼포먼스를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익숙해 졌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은 이렇게 타성이 붙은 우리들에게 다시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도로위에서 아침기도회를 시작하는데 늘 앞자리에 앉아 계시던 할매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도회를 진행하는 동안 경찰들이 마을 아래쪽으로 일부가 내려가고 심상치 않았습니다. 할매들은 그동안 유류를 숨겨 들여오는 것으로 의심..
[군용물 손괴 미수?] 성주경찰서의 출석 요구를 받고 조사를 받고 왔다. 4.28 사드 장비 중 발전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풀어 마을 도로를 원천봉쇄하던 날, 기도소 컨테이너 지붕 위에서 선두로 지나던 군용트럭을 향해 나사못을 뿌렸던 일을 '군용물 손괴 미수'라고 아울러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피의자로 조사하겠다는 것이었다. 28일 당일에는 내려오는 차를 향해서 다시 던지지 않는다면 불문에 붙이겠다는 전갈을 받았었는데, 더 상급지휘부에서 강경한 처리 방침이 내려왔나보다. 수사팀장이 먼저 증거로 제시된 것들을 보여주었다. 당일 현장에서 수거한 나사못 217개 (길이 3cm, 머리지름 5mm), 건너편에서 채증카메라 5대로 촬영한 각각의 동영상들. 동영상 속에는 나사못을 뿌리는 장면..
[한미정상회담, 미국에게 보내는 희생제물] 오늘 소성리 싸움은 그 동안과 양상이 매우 달랐다.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사드기지로 향하는 육로를 반대자들의 방해를 차단하고 항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 동안 헬기로 나르던 것들, 산길로 다니던 인부들, 그다지 긴급하거나 육로수송 외엔 다른 방법이 없는 물자나 장비들도 아닌데, 한 번에 모여서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종일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경찰들이 반대자들의 도로진입을 봉쇄하고, 아무 때든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거의 매일(당분간은 주 2회)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길을 확보해주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적은 인원으로 농사일도 포기하고 이 싸움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으니, 새로운 싸움 방식을 모색할 때가..
[안전지대] "에그, 저 지지리도 못난 녀석, 데모 한 번 못 해보고..." "엄니, 여태 데모하는 덴 쳐다보지도 말라시더니?" "인석아 대한민국 대학생들 다들 하는데 넌 끼지도 못하누?" "엄니, 그럼 나 데모해도 괜찮아유?" "그려그려 남들 다 하는 데 끼지 못하면 그것도 빙충이지 빙신 취급 받는 거여 다만 이것을 명심해라 맨 앞에도 서지 말고 맨 뒤에도 서지 마라 한 가운데도 서지 마라 그니까 1/4선이나 3/4선쯤, 꼭 여기쯤 있어야 한다." 1980년 서울의 봄 어디쯤에서 어머니 하신 말씀이었네 마파람에 실려온 광주의 피냄새가 섬뜩해 계절이 거꾸로 흐르던 날 얼어붙은 여름 한 낮에 어머닌 다시 말씀하셨네 "막내야 서울 가거든 데모하는데는 쳐다보지도 마라 잉!" "전에는 끼어도 된다고 하셔놓군....
【 까망이 】 아직 두 계절도 겪지 못한 고양이가 길고양이가 봉정할배 발걸음을 쫓아다니며 몸을 부빈다. 옛끼놈! 어따 대고 와서 몸을 부비노! 연신 휘둘러 쫓아내는 할배의 지팡이는 호통과 달리 살기를 품지 않았다. 오히려 측은지심 가득 담긴 삿대질. 하지만 너를 품을 순 없어. 너에게 길들여지진 않을 거야 팔십 평생 깨달은 삶의 지혜는 단호함을 보여주었다. 까만 털, 흰 구두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눈 할배에게 쫓겨나 내 발치로 다가온 녀석에게 '까망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름을 지어주는 순간부터 서로 길들이기, 길들기가 시작되었다. 길고양이 세계에도 서열이 있다. 자기 위해 준비된 밥상에서도 가장 나중으로 밀려나는 녀석. 서열에..
대각개교절, 미군의 사드 발전장비 교체를 위해 경찰은 어떻게 하면 한시라도 더 빨리 '길 위의 장애물'들을 청소할 수 있을까만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진행하였다. 주민 안전은 당연히 뒤로 미루어졌다. 소성리에 내려온 이후 몇 번째 이런 일을 겪고 있는지 셀 수 없습니다. 다만 가장 서글픈 하루였다는 느낌. "용납할 수 없다"는 발언을 남기고 떠난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그 한 마디에 벌벌 호들갑을 떨며 반대자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묵인 방조하는 것 아니냐며, 사드반대자들을 무력화시킬 것을 청소할 것을 요구한 수구꼴통 매판 언론.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정부. 어떻게 하면 한시라도 더 빨리 '길 위의 장애물'들을 청소할 수 있을까만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경찰의 진압작전을 컨테이너 지붕 위에서..
【선한 목자? 선한 집사? 하느님 한분 밖에 선한 분이 없다】 요한복음 10:11~18〔선한 목자〕 11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들도 자기의 것이 아니므로,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양떼를 흩어 버린다. -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14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그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린다. 16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다. 나는 그 양들도 이끌어 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들을 것이며..
[너는 그렇게 그 사내를 사랑했느니] 한 때 소월의 사랑노래는 우리 민요 사랑가 보다 우리 마음을 더 울렸었지 나의 누이야, 꼬메리칸 똥별들아 너도 그렇게 사랑했구나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 진달래 꽃 /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 놓인 그 꽃을 /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매부리코 팔뚝 굵은 노랑머리든지 부리부리한 눈에 비단결 같은 검은 피부 곱슬머리든지 곰같이 미련한 순정보다는 황금빛 찬란한 욕망을 사랑한 나의 누이야 꼬메리칸 샛노란 똥별들아 그래 너는 그렇게 그 사내를 사랑했구나 컴온 베이비, 나를 마음껏 유린해주세요.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