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웬 계엄?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일기)
5일 합병증 검사 예약이 있어서 금산 피정지를 떠나 서울 집으로 올라가기로 한 것이 오늘(4일)이었다.전기보일러 차단기가 자꾸 떨어져서 수리하고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오늘 새벽쯤 출발할 예정이었다.그런데 밤 10시40분쯤 카톡이 울렸다. 카톡 알림은 기본설정을 중지로 해 놓고 가족들만 켜 둔 상태라서 뭔일인가 들여다보니 막내아들이 "윤석열이 비상계엄 선포했어요. 속보들 보셔요. ... 긴급 긴급"이라고 알렸고, 이어서 온가족이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서로 위치를 확인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당부하느라 카톡 메시지가 빗발치듯 쏟아졌다. 단톡방마다 카톡이나 텔레그램이나 메시지가 쌓이기 시작했다.11시 이후 통행금지라는 가짜뉴스도 나돌고, 국회앞으로 당장 모이자는 얘기들도 보이고... 금산에서 출발하면..
삶의 고백/어쩌다 쓰는 일기
2024. 12. 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