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지 않고 먹을 수는 없을까?
신들도 먹고는 살았나보다. 고대 중동의 창조 설화는 신들이 놀고 먹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신들이 당신들이 먹고 마실 것들을 손수 마련하지 않고 노예들을 부리고자 했는데, 그 노예로서 만들어진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신들이 기피하는 노동 - 벽돌을 찍어 집을 짓는 일, 성벽을 쌓는 일, 옷감을 짜는 일, ... 모든 힘든 일은 노예들을 부려먹고, 신들은 음주가무를 즐기며 놀았다는 얘기다. 고대 중동의 지배계급은 자신들을 신으로, 신의 자녀로, 신의 가족으로 자처하며, 노예들을 부리고 있었다. 신은 노예로서 인간을 창조한 것이다.그런데 당시의 노예들인 히브리들은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이유를 다르게 설명했다."사람들은 어떤 존재인가, 신은 왜 인간을 창조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히브리들은 "..
나의 개똥철학/놀이 삼아 일하는 세상을 위하여
2024. 11. 22.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