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백 74

"사드가고 평화오라" 노래를 부릅시다 / 새마갈노 소성리편지 02(2019.11.11)

[평화행동에 초대합니다] '불법사드기지 정문앞 평화행동'이나 '미군숙소앞 둘레길 평화행동'을 할 때마다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2017년 여름 제35차 소성리 수요집회를 소성리마을회관이 아니라 원불교 대각전에서 치르면서, 정전협정64주년을 맞아 평..

소성리의 일상 / 새마갈노를 통해 연재하는 소성리편지 첫글(20191108)

소성리에 내려온 게 2017년 4월이니, 2년 반이 지났습니다. 소성리 상황을 항상 공유할 수 있도록 보고를 정기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 동안 소식을 두루 알리지 못했습니다. 사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상황, 사드배치를 기정사실인 양 “아직도 사드투쟁 하고 있냐?”고 묻는 ..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구원, 그리고 혼합주의 신앙(막 10:17-27)/소성리 아침 묵상(180528)

5월 28일 소성리 아침 묵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구원, 그리고 혼합주의 신앙(막 10:17-27) ◎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25절) +++ 예수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려는 작은 예수들을 향하여 '혼합주의'라고 비난하는 교회들이 있습..

국가가 조폭이냐? 사유재산 갈취하여 누구를 배불리나? 장위동 7구역 철거민을 응원합니다

♣ 열흘 전쯤인가 어린 아이를 죽인 범인으로 쫓기는 꿈을 꾸었습니다. 동생 은총도 언젠가 말도 안되는 그런 꿈을 꾸었다고 했었는데, 오누이가 연속해서 그런 꿈을 꾸게 되니 이게 무슨 계시일까 생각에 잠기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해몽을 해주려고 애쓰지는 마십시오. 이미 친절한 인터넷이 해몽을 해 주었답니다.) ♣ 교회에서 맡고 있던 일을 정리하느라 잠시 서울에 다녀왔었습니다. 서울에 올라간 둘째날, 메이데이, 청와대앞 1인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토지강제수용철폐를 호소하는 1인시위였어요. 청와대앞 공원에는 억울한 사연들을 호소하는 1인시위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날 제가 있던 시간에 1인시위를 하던 분들을 사진으로 모두 기록했습니다. 많은 사연이 토지강제수용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 백 가지도 넘는 법률이 공익..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눅 24:36b-48)(백창욱목사 설교 180415 세월호기억주일)

주일설교문(18. 4. 15) 부활절 세 번째 주일, 세월호 기억 주일 누가 24:36b-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오늘은 부활절 세 번째 주일이며 세월호 기억주일입니다. 부활절은 4월 1일 한 번이 아닙니다. 성령강림절까지 계속해서 부활절입니다. 부활절기 동안에는 주님의 부활을 더욱 기억하..

용서받을 자격(막1:1~8)/소성리 아침묵상180211

2월 11일 소성리 아침 묵상 용서받을 자격(막1:1~8) ◎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막1:4절/개역개정) +++ 오늘도 성서정과를 벗어나서 말씀을 읽습니다. 당분간은 성서정과를 벗어나 최근에 받은 질문들을 줄기차게 답변해 나가보려는 노력 가..

누구에게 용서를 빌까?(마5:23-24)(180208 소성리 아침묵상)

2월 8일 소성리 아침 묵상 누구에게 용서를 빌까?(마5:23-24) ◎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24b) +++ 어제 기도회 중에 “영화 [밀양]에서처럼, 서지현 검사의 고백 동기가 된 안모 검사의 간증처럼, ‘셀프 용서’가 기독교의 용서란 말인가..

[스크랩] 소성리 아침 묵상 // 풍랑 잠재우기 (막4:35~41) (180127)

1월 27일 소성리 아침 묵상 풍랑 잠재우기 (막4:35~41)◎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막4:39)+++오늘말씀은 . 풍랑을 잠재우시는 예수님 이야기였습니다.오늘날 근본주의자들은 이 이야기를 실화..

말씀묵상(마 23:1~12)<너희 선생은 한 분뿐이요>(170826)

매일 아침 06:30 소성리마을회관앞 도로위에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도회의 순서는 대체로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묵상, 말씀읽기, 묵상나눔, 세가지 기도(한반도평화기도문, 예수기도, 외치는기도)로 진행되는데, 때로는 지킴이로 오신 목사님이 있을 때는 그 목사님께 모든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