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세례요한을 생각하는 성서정과를 따라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설화와 그 분들의 삶과 가르침에 대해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밭교아침기도회(191219) 교사 시절 '공부 잘 하는 비결' 중의 하나로 "선생님을 존경하라"는 지침을 제시하며 '존경'이란 낱말을 깊이 설명하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네가 선생님을 존경하느냐? 존경한다면 자연히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되지? 존경한다면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고, 존경한다면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게 될 것이고, 그분의 일거수일투족을 흉내내고 싶어질 것이고.... 네가 '그 이름도 거룩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을 네 눈길에 담아 나타내라! 눈은 마음의 창! 눈을 통해 네 마음을 드러내라! "선생님, 존경합니다!" 말만 번드르하게 하지 말고 ..
"나도 이제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나도 세례받았다.", "나도 예수님을 영접했다." 는 말을 듣게 되면 덜컥 겁이 납니다. 아! 또 한 영혼이 수렁에 빠진 것이 아닐까? 그가 아는 예수는 어떤 분일까? 그가 다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마23:15)오늘날 교회는 예수님 시대의 위선적인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로 가득차 있지 않습니까? 소성리에 내려와 가장 오래 생각했던 주제는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가득찬 바리새인들은 그 이름은 오직 '여호와' 또는 '야훼..
[평화행동에 초대합니다] '불법사드기지 정문앞 평화행동'이나 '미군숙소앞 둘레길 평화행동'을 할 때마다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이 노래는 2017년 여름 제35차 소성리 수요집회를 소성리마을회관이 아니라 원불교 대각전에서 치르면서, 정전협정64주년을 맞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로 진행하던 때, 천주교 신자인 권성일님이 만들어 함께 불렀습니다.이후 천주교 평화미사에서만 주로 불리다가, 2018년 공사 자재 반입 및 공사인부들의 출입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우리는 이 싸움을 '공사저지 평화행동'이라 이름 붙였습니다)이 4월부터 9월까지 반년 가까이 계속될 때, 매일 마지막엔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요즈음 정문앞이나 미군숙소앞에서 진행되는 평화행동은 그때의 평화행동을 계승한 것이라고..